나는 20대 후반의 햇병아리 유학생이자 박사과정 신입생이다. 미국 중서부에 도착한 지는 이제 열흘이 좀 넘었다. 랜딩 후 핸드폰 개통, 계좌 개설, 가구 세팅, 자동차 구매 등 정착 과정을 밟느라 한창 정신이 없다가 이제야 조금 한숨 돌린 느낌이다. 미국에서의 삶은 온통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다. 독립도 처음, 운전도 처음, 요리도 처음... 아직은 모든 게 얼렁 뚱땅이지만 언젠가 능수능란해지는 날이 올 거라 믿어본다.
사실 블로그도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시작해본다. 박사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을 텐데 이 블로그가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정리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면 좋겠다. 또 여력이 된다면 내가 박사유학을 준비했던 과정도 공유하고 싶다. 나의 전공은 간호학인데, 간호학 박사를 진학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고 박사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적어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기에 나의 경험과 내가 도움을 받았던 정보도 공유하고 싶다.

'유학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9/02) 매디슨 Farmers Market, 미국에서 빨래하기 (2) | 2023.09.03 |
---|---|
미국 시골(?)에서 한국음식 먹기 (2) | 2023.08.31 |
(2023/08/28) 미국에서 혼자 영화보기 (2) | 2023.08.29 |
(23/08/07-23/08/09) 한국에서 미국 집까지 63시간 걸려 도착하다 (1) | 2023.08.21 |
초보운전자로 미국에서 살아남기 (0) | 2023.08.21 |